한·중·일“새로운 10년 시대 시작”
한·중·일“새로운 10년 시대 시작”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5.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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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자회견…李대통령 “천안함 지속 협의해 대처”
한·중·일 정상은 3국 간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10년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경제 공동체를 목표로 FTA 산관학 연구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3국 정상은 역내에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동 문제를 적절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한·중·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3국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이 한·일·중 3국의 번영은 물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기술장벽 해소와 표준협력을 위한 공동성명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강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3국 간 협력 강화와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일 FTA의 산관학 공동연구를 2012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세 정상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협력 발전방안과 지역, 국제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3국 정상은 역내에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동 문제를 적절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이 대통령은 “세 정상은 지난 3월 26일 발생한 한국 해군 천안함 침몰 사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일본과 중국 정상은 공동조사와 각국의 반응을 매우 중요시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적인 평화 안보 경제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했다”면서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목표를 시행해나가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6자회담 과정을 통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