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채권 통한 자금조달 증가
저금리 기조에 채권 통한 자금조달 증가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5.27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식보다 채권을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 규모는 12조150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은행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비롯해 기타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채를 포함한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6755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6%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실적은 4조2943억 원으로 4.1% 감소한 반면 금융채, ABS, 은행채 발행은 전월 대비 65.5% 증가했다.

한편 주식 발행규모는 47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74.5% 감소했다.

4월에는 3개 기업이 463억 원 규모의 기업 공개를 진행해 전월 대비 96.9%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대한전선(1841억 원)과 한라건설(1088억 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전월보다 14.6% 증가한 4284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