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안내·짐 운반도 척척…KTX 광명역에 '로봇 역무원' 배치
길 안내·짐 운반도 척척…KTX 광명역에 '로봇 역무원' 배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1.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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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후 '연계 교통 안내' 등 기능 추가해 확대 운영
경기도 광명시 KTX 광명역에 배치된 로봇 역무원. (사진=코레일)
경기도 광명시 KTX 광명역에 배치된 로봇 역무원.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기도 광명시 KTX 광명역에서 길 안내와 짐 운반을 돕는 '로봇 역무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로봇 역무원은 코레일과 로봇전문기업 트위니가 공동 개발했다. 공간이 넓고 유동 인구가 많은 기차역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자율주행 △장애물 자동 회피 △3차원 공간 감지 △충전 시 자동복귀 등 기능을 갖췄다. KTX 광명역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1대씩 배치했다. 

로봇 역무원에게 열차승차권 QR 코드를 인식해 주면 화면에 목적지 목록이 표시된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를 안내해 준다.

짐 운반을 맡기려면 코레일톡 앱으로 로봇을 호출하고 찾아온 로봇 몸통에 짐을 싣고 열차승차권 QR 코드 인식 후 목적지를 선택하면 된다.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미리 호출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로봇 역무원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람 없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지만 시범운영 기간에는 도우미 한 명과 조를 이뤄 활동한다.

코레일은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향후 '연계 교통 안내' 등 기능을 추가해 로봇 역무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을 철도 현장에 과감히 도입하고 교통약자도 보편적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