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명품 바지락양식장 만든다
서산, 명품 바지락양식장 만든다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0.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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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비 1억원 투입 게르마늄·모래 살포
충남 서산시는 바지락양식장에 대한 명품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곡면 중왕리 중왕어촌계에 체계적인 바지락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게르마늄과 모래를 살포하고 갯벌 갈아엎기와 흙갈이 등을 실시해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질좋고 맛좋은 바지락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산 바지락의 생산량이 부족해 상당량을 북한, 중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정해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의 우리 바지락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바지락을 6쪽마늘, 어리굴젓, 생강한과 등과 함께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대상으로 선정, 올해 초 전략보고회를 갖고 연차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한편, 바지락은 우리나라에서 참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백합과 패류로 여느 양식수산물과는 달리 식물성 플랑크톤과 부유물질 등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먹이를 따로 줄 필요가 없고 갯벌 정화작용이 뛰어난 친환경 수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