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반도 위기 증폭시키는 행동 중단할 것”
“MB 한반도 위기 증폭시키는 행동 중단할 것”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5.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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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천안함 사태보다 더 큰 불행 가져올 수 있어"
민주당 정세균 대표<사진>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위기를 증폭시키려는 어떤 행동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천안함 사태보다 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선택” 이라며 “대통령은 남북교류 전면 중단을 선언했고, 언론은 준전시태세 돌입 이라고 하는데 정말 전쟁이라도 치르겠다는 거냐” 며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건 중국과 러시아까지 설득해서 국제적으로 우리 정부의 판단을 납득시키고 공동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이라며 “남북간 긴장 고조 행위는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한 도박”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끄떡없던 우리 경제가 대통령 담화 발표 이후 환율이 출렁거리고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며 “안보나 남북관계의 무능은 안보불안과 경제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국민들에게 “6.2 지방선거는 평화세력과 전쟁세력의 대결” 이라며 “국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