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가 2024년 매출 3010억원, 영업익 3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6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임동환 대표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IR 설명회를 열고 2024년 실적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한세엠케이는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 계열사다. NBA, 모이몰른, 컬리수, 리바이스키즈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 한세드림을 인수·합병해 외연을 확장한 이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63억원, 영업익 3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도 매출 667억원, 영업익 1억4000만원(별도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세엠케이는 올해 연매출 2956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한세엠케이는 이번 IR 설명회에서 내년도 브랜딩 및 비즈니스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온라인 고객 대상으로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해 핵심 타깃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팝업스토어와 컬래버레이션(협업)를 진행해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 NBA, 모이몰른 등 주요 브랜드는 SKU(상품) 및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한세엠케이는 제품 생산지를 중국,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 확대해 생산 효율성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해외사업은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공략한다. 기진출한 중국, 일본에서는 온라인 판매채널을 늘리고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히트상품을 개발하고 전용상품도 확대한다.

임동환 대표는 “내년에는 신규 수입 브랜드 론칭도 예정된 만큼 한층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되 생산 효율성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