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사 협상 타결… 26일 정상운행
경기 버스노사 협상 타결… 26일 정상운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26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경기 버스노조와 사측의 협상 타결로 26일 첫 차부터 전 노선이 정상 운행 중이다.

경기도 전체 버스 89%(52개 업체)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과 준공영제 시기를 놓고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협상 결렬 시 26일 파업하기로 했다. 

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4시 노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7시간 논의 끝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며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해 출근대란을 피하게 됐다. 

노사 합의서에는 내년부터 준공영제노선 운수종사자와 민영제노선 운수종사자 임금을 각각 4%, 4.5% 인상하는 안에 담겼다. 준공영제로 후순위 전환되는 민영제노선 종사자 역시 준공영제 종사자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경기도 버스 기사 임금이 서울과 인천에 비해 월 50만원 이상 낮아 인력누출이 심각하다며 인상을 요구해왔다. 

타결까지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할이 컸다. 김 지사는 장모상 상중 협상장을 찾았다. 

그는 예산 문제로 임기 내 전면 도입이 어렵다고 발표했던 일반 시내버스 대상의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를 2027년까지는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확약하며 노조 마음을 움직였다. 

노조협의회장은 "상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시게 한 거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경기도 버스는 정말 열악한 근로 환경에 고질적 문제도 큰 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도개선을 해주실 거라 본다. 저희는 지사님을 믿고 가는 거다. 기사들이 하루하루 생존에 위기를 겪는데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모든 버스 종사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