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표 ‘국정안정’VS‘정권심판’공방
3당 대표 ‘국정안정’VS‘정권심판’공방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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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회
■6.2지방선거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0일부터 13일 간 본격 시작된다.

여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은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한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등 3당 대표가 19일 6·2지방선거의 의미와 천안함 침몰 원인, 검찰개혁, 전교조 명단 공개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세균·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3당 대표를 초청해 이같은 주제를 다루는 TV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권의 심판의 장이다.

2년 반 동안 국민에게 걱정과 실망을 준데다 서민경제를 어렵게 했고 안보마저 불안한 정권이 이명박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정세균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 권력을 이기는 유일한 힘은 투표다.

오만하고 독주를 일삼는 현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는 “정권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는 중간 심판이자 재신임을 묻는 선거”라며 “민주당도 친노(친노무현)와 결집하면서 전 정권세력이 현 정권 세력과 맞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 경쟁력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 토대를 놓는 선거다.

자유선진당이 지방분권의 토대를 놓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자당의 지지를 부탁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이명박 정부의 심판이라 하는데 지나친 말씀이다.

대통령 임기는 5년밖에 안되고 일하는 시간은 3년인데 이를 두동강내서 어쩌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각 당 대표 모두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수도권 등에서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지만 야당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