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우리 모두가 만든다
공명선거 우리 모두가 만든다
  • 안 봉 진
  • 승인 2010.05.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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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녹색의 푸름과 더불어 6.2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이어져 2010년의 여름은 짙어진 푸름과 붉은 물결로 한층 더 흥미롭게 보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재선을 위해 소속공무원으로부터 이른바 충성메일을 받은 현직시장이나 선거법위반 혐의로 4년 새 2명의 군수를 포함한 세형제가 구속되었다는 불상사를 접하게 되면 시민들의 탄식과 분노의 목소리는 드높아지고 선거빚 때문에 뇌물을 받았다가 자살을 하였다는 소식은 안타까움마저 자아낸다.

물론, 인사전권을 가지고 있는 단체장에 대한 과잉충성 관행과 고질적인 고비용 선거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신고의식과 후보자의 공명선거 실천의지가 기본과제이다.

경찰에서도 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사범을 엄정하게 단속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선거사범처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여 유권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사조직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의 단속 외에도 금품 살포하고 불법선거거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고를 하는 주민의 협조도 필요함은 물론이다.

모두가 노력한 공명선거 실천으로 찬란한 유월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향한 붉은 함성소리 또한 그 모두가 어우러지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