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5도2촌 주말도시 사업’ 날개 달다
공주 ‘5도2촌 주말도시 사업’ 날개 달다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10.05.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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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5도2촌 알밤특구’ 지정…관보 고시
대한민국 대표 주말도시인 충남 공주시가 5도2촌 알밤특구로 지정됐다.

5도2촌 주말도시인 시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신청한 ‘공주 5도2촌알밤특구’가 19일 지식경제부 제2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 관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공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5도2촌 주말도시 사업과 전국 최고 명성의 공주알밤 발전에 새로운 한 획을 긋게 됐다.

이날 특구위원회는 5도2촌 알밤특구 지정이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를 활용, 알밤의 친환경 생산기반 확대, 밤 가공식품 상품화 등을 추진하고, 5도2촌 주말도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지식경제부에서 공주시 14개 읍면동 일원 63.8㎢에 대한 특구 지정으로, 밤 주산지로서의 입지가 공고화 되고, 공주시 5도2촌 주말도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특구 지정으로 규제특례가 적용돼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식품위생법 등 각종 규제의 해제 또는 완화로 지역의 특화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오는 2014년까지 총228억원을 투입, 밤 가공식품, 주말도시 운영 기반시설 등 특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특화사업으로 친환경·생력화 생산기반조성에 44억여원, 고부가상품 생산기반구축 14억여원, 공주밤 유통망 확대사업 21억원, 5도2촌 주말도시 명소화사업 128억원, 농촌아카데미 6억여원,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사업 13억여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앞으로 연간 346억원의 생산효과 창출과 함께, 191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통해 799명의 고용유발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시 관계자는 “이번 특구로 주말도시, 공주알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며 ”타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가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추진돼 온 5도2촌 주말도시 사업은 최근 주 5일제 근무 확산, 웰빙 바람을 타고, 2007년 24개 마을, 지난해 28개 마을, 현재 31개 마을로 늘어났고, 전국적인 명성의 공주알밤도 2,139농가 5,515㏊의 면적에서 연간 10,560톤의 밤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