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산업물류산단 조성‘탄력’
부산 국제산업물류산단 조성‘탄력’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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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개발 양해각서 체결…1단계로 2013년까지 전자부품단지 조성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의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대행개발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와 케이와이에프티㈜ 등 33개 업체로 구성된 부산강서산업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도시공사 등은 지난 1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산업물류도시 대행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강서산업단지㈜는 한 달 이내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대행법인(SPC)을 만들고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사업지내 66만㎡ 부지에 2013년까지 전자기기 부품 등 생산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개발사업자인 부산강서산업단지㈜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제때 조성해 공급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강서산업단지㈜의 신규투자에 따른 입주계약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도시공사도 대행개발 산업단지 부지선정, 작업지원 등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부산신항의 배후지역인 부산 강서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강서구 서낙동강 일대 33㎢(1천만평)에 광역산업단지와 글로벌 복합물류단지, 지식창조도시를 조성해 산업·물류 용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1단계로 대행 개발하는 지역은 기계와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선박 및 항공기부품 산업 등 부산지역 14개 업체를 비롯해 역외기업 19개 업체 등 모두 33개업의 생산 공장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와이케이스틸 2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이 두번째로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시설과 물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