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공인중개사무소, 10개월 연속 매달 1000곳
문 닫는 공인중개사무소, 10개월 연속 매달 1000곳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0.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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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1만2593곳·휴업 1201곳…개업 1만901곳에 그쳐
서울시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서대문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전국에서 문 닫는 공인중개사무소가 10개월 연속 1000곳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월간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2593곳에 달한다. 

휴업은 1201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901곳에 그쳤다.

특히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폐·휴업하는 사무소 수가 개업하는 곳보다 많아 순감이 이뤄졌다.

공인중개사무소가 줄폐업하면서 개업 공인중개사 수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말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6627명으로 지난해 1월(11만6494명)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에 따른 위축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월평균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092건으로 예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