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조사 '전국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
부동산원 조사 '전국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9.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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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오름폭 줄이며 '속도 조절'
지난주(18일 기준)와 이번 주(25일 기준) 부동산원 조사 전국·수도권(서울 포함)·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단위:%). (자료=부동산원)
지난주(18일 기준)와 이번 주(25일 기준) 부동산원 조사 전국·수도권(서울 포함)·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단위:%). (자료=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 지수가 11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낮아졌다. 최근 연이어 높이던 상승 속도를 한 차례 조절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3.30으로 지난주(18일 기준) 93.20 대비 0.07% 올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기준일인 2021년 6월28일 지수를 100으로 보고 산정한다. 매주 월요일을 통계 기준일로 지수를 매겨 목요일에 공표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지난 7월 셋째 주(17일 기준) 0.02% 변동률로 상승 전환한 이후 11주 연속 올랐다. 작년 5월 둘째 주(9일 기준) 하락하기 시작해 1년 2개월 가까운 기간 한 주도 쉬지 않고 아래로 내달리던 지수는 올해 6월 마지막 주(26일 기준)부터 3주간 보합하더니 7월 중반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국 지수 상승률은 지난주 0.10%까지 오르더니 이번 주에는 0.03%p 내리며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주보다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주 대비 줄었다.

현재 전국적인 오름세를 주도하는 지역은 수도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전국 지수보다 앞서 지난 6월 첫째 주(5일 기준)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오름세인데 지난주에 0.17%까지 상승률이 올랐다가 이번 주 0.11%로 폭을 줄였다.

지방은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8월 셋째 주(21일 기준)에 전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이번 주까지 6주째 올랐다.

ejshin2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