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길 ‘이야기가 있는 탐방로’ 조성
해남 땅끝길 ‘이야기가 있는 탐방로’ 조성
  • 김지은기자
  • 승인 2010.05.16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광부, 청산도 여수길·증도 모실길도 등 10곳 선정
해남 ‘땅끝길’과 완도 청산도 ‘여수길’, 신안 증도 ‘모실길’이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길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4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선정한 결과 전남에서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남 ‘땅끝길’(삼남대로 해남구간)은 ‘새재넘어 소조령길’(영남대로 구간), ‘대관령 너머길’(관동대로 구간) 등과 함께 옛길 부문에서 선정됐다.

또 슬포시티 체험길 부문에서 완도 청수도의 ‘청산여수(靑山麗水)길’과 신안 증도 모실길’이 선정됐다.

선정된 문화생태길은 탐방자원 보호, 탐방로 조성·유지관리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 탐방지역의 특화된 주제 발굴 등을 통해 문화적친환경적 탐방로 조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순신 백의종군로(125㎞), 지리산 자전거 둘레길(56㎞), 섬진강 생태탐방로, 삼남대로 나주구간 복원, 목포근대문화 역사길, 영산강변 문학길, 가사문학길 등 총 연장 611㎞의 역사·문화·생태길을 조성키로 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걷기 좋은 남도 고유의 독특한 탐방로에 이야기를 입혀 남도의 정취를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