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25일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2500선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p, 0.49%) 내린 2495.76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4.03p(0.16%) 하락한 2504.1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름세를 그리며 2509.38까지 치솟는 등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다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 개인 매수세 축소, 외국인 매도세 확대 등이 맞물리며 부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18p(2.12%) 하락한 839.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0.56p(0.07%) 내린 856.7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재차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오후에 개인 매수세 확대에도 외국인 매도세 영향에 2%대 하락하며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 70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35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40%)와 중형주(-0.90%), 소형주(-1.07%) 모두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1.05%)와 섬유의복(1.04%), 전기가스(0.42%)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철강금속(-3.87%)과 기계(-1.50%), 비금속광물(-1.16%) 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원 내린 1336.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축소, 2차전지주 약세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