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분 보관탱크 내 오염수에서 일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 C군 방류 전 시료 분석 결과,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능 핵종이 미량 검출됐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측정·확인용 탱크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분석하고 보관하는 설비다.

특히 탱크 C군에는 2차로 방류될 오염수가 들어있으며 시료 채취는 지난 6월26일 이뤄졌다.

다만 이 방사능 핵종은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측정 대상 29종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까지 포함해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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