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서울 퇴계로변 일반상업지역에 높이 50m 이하 건물이 들어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제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충무로5가 일대에 대한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북측으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고 남측으로는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맞닿아 있다. 도심 역사·문화적 자원 가치 발견 및 남산 경관을 고려한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변경안 수정을 통해 퇴계로변 일반상업지역 높이를 최고 50m 이하로 정하고 주거지역 높이는 40m 이하로 계획했다. 퇴계로34길변과 필동로면, 서애로변에 대해 최대 개발 규모 이상으로 공동 개발하면서 보행 환경 및 경관축 확보를 위한 경관 개선 시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한 사항도 신설했다.
또 불필요한 획지 계획과 공동 개발 규제사항을 축소했고 개발 가능 규모를 고려한 건축 한계선을 조정했다. 근·현대 건축 자산을 보전·활용하기 위해 건축 실행 여건도 개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상위계획, 주변 여건 변화에 부응하고 남산을 품은 도심부로서 지역 정체성 및 자율적 정비 여건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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