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기 행동 정서장애 연평균 14%↑
소아·청소년기 행동 정서장애 연평균 14%↑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5.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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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최근 5년간 조사 결과 발표…진료비도 45억원씩 증가
최근 5년 동안 소아·청소년기의 행동 및 정서장애 진료인원이 연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 5년 동안(2005~2009년) 19세 이하 연령구간에서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3.9%, 26.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진료인원은 2005년 7만명에서 지난해 11만5000명으로 약 4만5000명 증가해 연평균 약 1만1000씩 늘어났다.

총진료비는 2005년 124억 원에서 지난해 304억 원으로 약 180억 원 늘어나 연평균 약 45억원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지난 5년간 평균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의 약 2.8배 많았고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14.5%, 여성이 12.2%로 남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기준 상병별 점유율은 과운동성 장애(55.2%), 기타 행동과 정서장애(14%), 틱 장애(11.5%) 등의 순이었다.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는 5~14세(84.9%)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아기나 청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기타 행동 및 정서장애와 소아기에만 발병하는 정서장애는 주로 0~4세에서 발병했다.

5~19세에서는 과운동성 장애, 틱 장애 등이 주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