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스승”
“내 마음 속의 스승”
  • 전 하 술 국장
  • 승인 2010.05.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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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제47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한 것이 단초가 된다.

이때부터 스승의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사은 행사를 가지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1963년 제12차 청소년적십자사 중앙학생협의회에서는 5월 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할 것을 권장했고, 1964년에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는 동시에 날짜도 5월 26일로 정했다.

하지만 불과 1년 후인 1965년에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바뀌게 된다.

이때부터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지만 스승의 날은 또 다시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되었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현재와 같이 5월 15일로 정착하게 된다.

스승의 날에는 스승존경 풍토를 높이기 위해 교육 유공자 포상과 음악회·체육대회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각급 기관 및 단체별로 실시한다.

초등학생이 수업중인 선생님을 폭행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교단에서 수업을 하건 말건 대놓고 잠을 자거나 나무라면 폭언을 일삼는 일들이 허다하고, 일부 사학 재단에서는 선생님을 사고 파는 일들이 난무한다는 보도는 우리 사회의 아주 작은 일부라고 믿고 싶은 것이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스승의 날에는 선생님만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