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 대사관 “소지품 강탈·도난 등 범죄 잇따라 발생”
“모르는 현지인, 과한 친절 보일 경우 각별한 주의 필요”
“모르는 현지인, 과한 친절 보일 경우 각별한 주의 필요”

중남미 국가 멕시코에서 한국인 여행객 등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접근한 뒤 금품을 털어가는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과한 친절을 보인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19일(현지시간) 주멕시코 대사관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한인 여행자 등이 소지품을 빼앗기거나 도난당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누군가 건넨 음료수 또는 주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례의 경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옷에 일부러 이물질을 묻히고서 “도와주겠다”면서 접근한 뒤 지갑 등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관은 “모르는 사람의 과한 친절을 주의해야 한다”며 “누군가 무심코 건네는 음료나 사탕 등은 사양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멕시코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 퍼레이드 등 사람이 몰리는 행사가 앞으로 이어지는 만큼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대사관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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