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광주 '광역콜버스' 도입…20일 예약 개시
경기 시흥·광주 '광역콜버스' 도입…20일 예약 개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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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양재역 잇는 노선 구축…올해까지 무료 이용
카카오T 앱 내 광역콜버스 예약 창구. (자료=국토부)

국토부가 경기 시흥과 광주에서 각각 서울 사당역과 양재역을 잇는 노선에 광역콜버스를 도입한다. 올해까지는 차량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교통카드로 요금을 받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0일부터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이하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약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 서비스다.

이번 시범사업 구간은 '경기도 시흥시 MTV-사당역'과 '광주시 신현동-양재역'이다. 올해까지는 차량 내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해 무료로 탑승하고 내년부터는 기존 광역버스와 유사하게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가능한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예약은 카카오T 앱에서 가능하며 정류장과 좌석, 시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매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예약을 통한 정기적 탑승이 가능하다.

대광위는 내년 6월부터 일반정류장뿐 아니라 주거지와 더 가까운 가상정류장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콜버스는 광역권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수요자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써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 외에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광역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