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 첫날, 단숨에 시총 4위
삼성생명 상장 첫날, 단숨에 시총 4위
  • 전민준기자
  • 승인 2010.05.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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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11만9500원… 이건희 회장, 배당금 467억
12일 삼성생명보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높은 11만9500원이었다.

이날 삼성생명 시초가는 공모가격(11만 원)의 90~200% 사이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인 1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생명은 현재 1위 삼성전자(약 117조 원, 이하 시가총액), 2위 포스코(약 41조 원), 3위 현대차(약 29조 원)에 이은 4위에 올라있다.

5위는 약 21조 원인 신한지주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생명 배당금으로 467억 원을 받았다.

이날 삼성생명은 지난 2009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배당금을 주당 1125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8 회계연도의 200원보다 5.6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총 배당금도 전년도 400억 원에서 2250억 원으로 늘었다.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도 83억원에서 46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이 삼성생명에서 받은 배당금은 2007 회계연도에는 18억 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차명보유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지분율이 4.54%에서 20.76%로 상승하면서 배당금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