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공자 기념관' 생긴다
한국에도 '공자 기념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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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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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푸시와 공자기념관 유치 업무협약 체결

우리나라에 공자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인 지영모(52) 찬하이(讚海) 국제무역유한공사 동사장이 공자(BC 551~BC 479)의 고향인 중국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시와 ‘공자기념관 한국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 동사장(董事長)은 취푸시의 상위 지방행정기관인 산둥성 지닝(濟寧)시 한국 대표처와 저장(浙江)성 무역박람회 한국 대표처 대표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 중앙정부는 공자를 중국의 문화 아이콘으로 내세워 각 방면으로 홍보하고 있다.

저우룬파(55·周潤發)의 영화 ‘공자’가 제작된 것도 공자 부흥운동의 하나다.


지 동사장은 “공자 기념관은 단순히 문화 학술 공간이 아니라 한·중 교역을 촉진시킬 비즈니스 거점을 겸한 문화와 상업, 미디어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관광객을 끌어들일 상업 문화 복합타운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공자기념관은 취푸시의 공자 사당과 공자 연구원의 주요 건물, 공자관련 주요 사료, 기념품들의 원형을 본떠 들어선다.

이를 중심으로 컨벤션센터와 비즈니스 호텔, 쇼핑센터, 한중 합작영화 촬영장도 함께 만들어진다.


지 동사장은 “이미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혀왔다”며 “6월 지방선거 후 중국 정부 실사단과 함께 용지를 선정하고 2012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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