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건 불과했는데… 지난해엔 무려 342건

마약단속 압수수색 건수가 최근 3년 새 100배 이상 급증하는 등 매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단속 압수수색은 2020년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42건으로 110배 이상 급등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마약 단속 압수수색은 △2020년 3건 △2021년 234건(231건↑) △2022년 342건(88건↑) △올해 7월 22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관세청 총 압수수색 건수(680건) 가운데 절반가량인 342건이 마약관련 압수수색으로 나타나는 등 관련 압수수색 건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양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 마약을 들여오는 밀수가 만연해 있다는 방증이다"며 "관세청은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 차단을 위해 통관검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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