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 본청 앞 흉기 난동 규탄...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
김진표, 국회 본청 앞 흉기 난동 규탄...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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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이재명 대표 단식농성장 앞에서 경찰 2명 부상 입혀
"향후 이런 사태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 안전 및 질서 엄격 관리"
김진표 국회의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저녁 국회 본청 앞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 경내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김진표 의장은 15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피해 경찰관들의 쾌유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52분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50대 여성 A씨가 소리를 지르다 퇴거 요청을 받자 저항하며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국회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청 안에 있는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어 현장에 있지는 않았다..

김 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통감한다"며 "즉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