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반대 설명회 개최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반대 설명회 개최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0.05.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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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동부시장상인회·슈퍼조합 소상공인 200여명
지역 상인단체와 영세상인들이 서산지역에 진출하는 기업형(SSM) 슈퍼마켓 입점을 반대하는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서산시 동문동 서산마트 주차장에서 동부시장 상인회(회장 최연용), 서산·태안·당진슈퍼조합(대표 이흥성) 소상공인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를 가진 것은 상인들이 서산에 처음으로 대기업인 GS리테일이 SSM 입점을 추진하면서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설명회장에는 서산, 태안, 당진 지역에서 모인 상인들이 연대한 가운데 열려 지역 소상공업계의 위기감을 대변하는 분위기였다.

상인들은 이날 “경기는 어려워지고 서민들이 살아갈 길이 막막한데 대기업이 동네 구멍가게 상권까지 잠식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죽이고 힘없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말하고 “대형마트 규제법 제정해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하라”고 호소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경 서산마트 지주인 구모(동문동)씨와 입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서산지역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슈퍼조합과 동부시장 상인회는 지난 8일 중소기업청 및 충남도에 기업형(SSM) 슈퍼마켓 입점에 대한 중재를 신청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