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방장관, 野 탄핵 당론 정하자 사의... 성역 없는 진실 규명"
이재명 "국방장관, 野 탄핵 당론 정하자 사의... 성역 없는 진실 규명"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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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질책 마라'던 이 장관... 윤석열 대통령 태도 떠올라"
"입대 4개월 만에 숨진 채상병... 어느 부모가 자식 군 보내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2일 저녁 단식장이 있는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2일 저녁 단식장이 있는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민주당이 국방부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종섭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도 "성역없는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이종섭 장관이 질책했단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진술서를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 당시 '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지, 막연하게 다 책임지란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이 발의된 만큼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며 "입대한 지 4개월 만에 차가운 주검이 돼 버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어느 부모가 대한민국 군대에 자식을 보낸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장관과 안보라인 교체로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며 "국민들은 '꼬리 자르기 사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