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봉사자 50명 모집에 105명 신청,내달초 최종선발
7월 세계태권도인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의 열기가 자원봉사자 모집에서부터 후끈 달아올라 대회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와 영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종합안내와 상황실, 등록센터, 행사보조 등 일반분야의 자원봉사자 50명과 통역분야 50명 총 100명을 모집한 결과 일반 62명, 통역 105명 총 16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서류심사로 경력과 희망근무지 등을 우선 고려하고 통역봉사의 경우 테스트를 거쳐 내달 초 최종 선발 후 소양교육을 받고 대회봉사에 임하게 된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총 167명의 지원자중 여성이 118명(70.6%), 남성이 49명(29.4%)으로 여성이 2.4배 많았으며, 현재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이 118명으로 70.6%를 차지했다.
통역자원봉사 신청현황을 보면 영어 42명, 일어 16명, 중국어 27명, 러시아어 7명, 스페인어 6명, 기타언어 7명 등 10개 언어에서 통역가능한 봉사자들이 신청했으며 이들 중 2개 이상 외국어 통역 가능자도 다수 있다.
지역의 한 외국어대학 지도교수와 제자들은 사제간의 봉사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참여했고 2개 외국어가 가능한 모녀 3인 가족은 고향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설레임과 기쁨으로 함께 신청했으며 서울에 거주하지만 봉사참여를 위해 대회내내 영천에 머물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국제태권도대회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고향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자원봉사센터관계자는 “전국각지에서 모인 역량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열기가 60개국 3,000여명의 세계태권도인의 화합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소양교육으로 봉사자들의 실무역량을 극대화해 성공대회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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