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반·비리척결TF 구성"
"특별감찰반·비리척결TF 구성"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5.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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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검·경 개혁 발언과 관련, 10일 "한시적으로 특별감찰반을 편성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휘관이 바뀌어도 지역에서 토착세력화한 일부 경찰들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감찰을 위해 청장 직속 특별감찰반을 구성할 뜻을 전했다.

그는 "각 지방청이나 경찰서에 맡겨 놓으니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고 전국적으로 스크린을 해볼 필요도 있다"며 "옛날 생각을 하는 직원은 알아서 나가는 쪽으로 감찰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원을 많이 동원하고 취약한 지역을 대대적으로 감찰해 분위기를 쇄신할 것"이라며 "감찰 결과는 7월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또 경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리척결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본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변화와 개혁, 혁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찰관의 자질 향상을 위해 먼저 (교육기관에서)교육을 잘 시켜야 하고 현직에서도 올바른 공직자로서 품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한 뒤 "재직 중에도 인격형성을 위해 전반적, 종합적으로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