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사회공헌활동 지출 146%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활동 지출 146%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5.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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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재단에 8589억 기부… 26만341명 봉사활동 참여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 2009’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연합회 정사원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은 총 1조1914억 원으로 전년(4833억 원)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현재 은행연합회는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22개의 정사원과 37개의 준사원(외국은행 국내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9655억 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비중(81%)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학술·교육 분야 1589억 원(13%),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529억 원, 글로벌 분야 71억 원, 환경 분야 70억 원 순으로 지출했다.

연합회는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은행권이 미소금융중앙재단, 은행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기금 등으로 확대된 소액서민금융재단에 8589억 원을 기부 또는 출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26만341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28만7680명이 은행이 실시한 금융경제교육을 받았다고 연합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