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가 지난달 28일부터 9월1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9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1개의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273개의 품질분임조가 출전했다. 조폐공사는 현장개선 분야에 3개 본부(화폐, 제지, ID)가 참가해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공사는 이로써 21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폐공사는 올해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현장부문에 '차세대 전자여권'을 주제로 3개 본부가 업무별 품질개선 활동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화폐본부 '청송' 분임조는 '현용여권 평판인쇄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 활동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제지본부 '한울타리' 분임조는 '현용여권용지 제지 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로 은상을, ID본부 '카드세상' 분임조는 '개인정보면 제조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로 동상을 차지했다.
조폐공사는 2021년부터 보안성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부터, 용지 재질, 인쇄 방법 등 각종 위변조 방지요소를 강화해 높은 수준의 제조 난이도가 요구됐다.
이에 화폐, 제지, ID 3개 본부의 유기적 협업과 각 본부 품질 분임조 현장 개선활동을 통해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그동안 쌓아 온 품질 노하우로 문제 해결에 힘썼다. 그 결과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여권 수요에도 불구하고 최고 품질 전자여권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공사 특수압인 기술이 적용된 기념주화 및 위변조방지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보호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오억 원 묶음 들어보기' 체험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공사 보안기술을 알렸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차세대 전자여권의 완벽한 도입을 위해 공사 3개의 본부가 각자의 영역에서 품질개선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며 "완벽한 품질 추구는 국민과 한 약속이자 공사의 사명인 만큼 고품질 제품을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