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제역 방역체제 ‘올인’
부여, 구제역 방역체제 ‘올인’
  • 충남취재본부
  • 승인 2010.05.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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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실·11개 통제초소 24시간 운영
부여군이 구제역을 막기 위해 11개소의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경기 포천, 인천 강화, 충북 충주에 이어 청양에 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자 긴급 읍면장 회의와 축산관련단체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재난 상황실에 구제역 종합대책본부을 설치하고 인력지원과 홍보, 살처분과 이동통제, 사후관리와 장비급식지원반 등 6개반 38명이 가동되어 긴급방역대책 수립과 질병예찰, 농가지도, 방역기관 및 관련단체간의 공조 등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구제역을 막기 위해 청양과 경계지역인 부여읍 저석리 왕진교와 은산면 회곡리 2개소를 비롯 부여로 들어오는 각 교통목마다 통제소 11개소를 설치하고, 차량방역 등 전 행정력을 동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구제역 소독약품 3회에 걸쳐 5,818kg을 전 축산농가에 지원한데 이어 생석회 60,000kg과 소독약품 2종 1,300kg, 축사입구에 2,000개의 발판소독조 등 예비비 9억여원을 투입해 추가로 공급하고,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공동방제단 축사 소독 및 우제류 가축 예찰 실시, 소독·차단 중심의 현장방역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질병확산을 철저히 봉쇄하고 민·관·군이 합심해 이번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