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추락' 일행 8명 추가 확인… 15명 모두 출국금지
'경찰관 추락' 일행 8명 추가 확인… 15명 모두 출국금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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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경찰관 추락사' 사건과 관련한 일행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은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기존 입건된 7명을 포함해 15명 모두를 출국금지했다. 

27일 오전 5시 용산구 원효로 1가 아파트 14층에서 A경장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아파트에서 A경장 외 일행 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행 7명을 먼저 입건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5명한테서 케타민·MDMA(엑스터시)·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2명은 간이 검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 수단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어 경찰은 이날 일행 8명이 더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 입건했다. 운동 동호회 사람들로 A경장 사망 전날인 26일 오후 10시부터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행들은 "모임 중 A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밀감정으로 A경장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사망 경위와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