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무부가 차기 중국 담당 부차관보로 외교관 출신의 마크 램버트를 내정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밝혔다.
통신은 지난 5월 릭 워터스 부차관보 사임 이후 공석이었던 중국·대만 담당 부차관보로 램버트가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미 국무부가 지명 사실을 언제 공식 발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램퍼트는 현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로 한국과 일본, 몽골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담당에서 중국 담당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에 걸쳐 중국 베이징의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미국은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관계 안정을 위한 소통을 확대해왔다. 통신은 램버트 내정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정책 기조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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