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시즌 첫승이 보인다’
미셸 위 ‘시즌 첫승이 보인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5.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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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에 1타 뒤진 트레스챔피언십 3R 공동2위
미셸 위가 사흘 연속 우승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지덴셜GC(파73. 6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 공동2위가 됐다.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미셸 위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미야자토 아이(25. 일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공동2위 그룹과 선두의 차이는 불과 1타 차라는 점에서 미셸 위의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회는 아직 유효하다.

전반라운드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차를 줄인 미셸 위는 후반라운드에서는 2번이나 버디를 잡고도 곧바로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미셸 위는 결국 미야자토에게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내주고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날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한 미야자토는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타를 줄인 최나연(23. SK텔레콤)은 스테이시 루이스(25. 미국)와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 공동4위로 상위권을 이어갔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 단독6위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재미교포 민디 김(21)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 공동7위로 뛰어올라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송희(22. 하이트)와 재미교포 아이린 조(26)는 나란히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213타 공동9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했던 이지영(25)과 장정(30. 기업은행)은 각각 7타와 6타를 잃는 부진에 중위권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