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문서에 법의 지배에 기반한 질서 유지와 핵비확산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이 명기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7일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회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2가지 공동문서인 공동성명과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사히는 공동문서에 '법의지배·핵비확산'에 기반한 3국의 기본 이념이 적힐 것으로 봤다. 

공동성명에는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3국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안보 담당 정부 고위 관리 등 4가지 레벨의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명시한다. 경제안보를 위한 협력, 합동군사 연습,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협력 강화 안도 들어간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는 러시아와 중국을 염두해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법의 지배에 따른 국제질서의 유지,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 존중을 강조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한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18일 아침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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