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실적 호조…영업이익률 15.3%
오리온, 상반기 실적 호조…영업이익률 15.3%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8.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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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比 7.6% 증가 1조3777억, 영업익 6.6% 성장 2114억
한국·러시아 성장세, 중국·베트남 선방
어느 마트에 진열된 초코파이 등 오리온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초코파이 등 오리온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최대 제과기업 오리온이 올 상반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1조3777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전년 동기 15.5%와 비슷한 수준이다. 

14일 오리온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법인과 러시아법인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한국법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14억원, 81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4%, 17.5% 성장했다. 스낵과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8억원, 160억원이다. 각각 성장률은 26.6%, 37.6%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 본격 가동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리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주력인 중국시장과 베트남시장은 선방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1.2% 줄어든 561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시장에선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전년 대비 열흘 가량 빨라지면서 1분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젤리, 감자스낵 등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다. 

베트남법인 매출액은 2.7% 늘어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300억원을 기록했다.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과 영업 전략을 전개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법인의 경우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한다. 중국법인은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 베트남법인은 호치민, 하노이 공장 증축 및 증설을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러시아법인은 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카테고리인 젤리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성장 기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포카칩’, ‘초코파이’, ‘예감’의 국내 금액은 지속적으로 변동됐다. 금액 산출은 ㎏(킬로그램)당 순매출액 평균값으로서 포카칩은 2021년 1만2713원에서 2022년 1만3341원, 올 상반기 기준 1만4834원으로 1년6개월 사이에 2000원가량 상승했다. 초코파이는 2021년 5299원에서 5917원으로 700원 이상, 예감은 2021년 9765원에서 올 상반기 1만1880원으로 2100원 이상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판매처인 도·소매상에 납품 시 매출 에누리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판매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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