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습관, 이제는 버려야 할때
무서운 습관, 이제는 버려야 할때
  • 장 세 준
  • 승인 2010.04.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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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베어 있는 습관은 참 바꾸기가 힘들다.

습관화 되어 있는 행동이나 말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저절로 나오는 경우도 자주 있는데 그럴때마다 “고쳐야지..."하는 다짐을 해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공감할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여러분들께서도 느끼는 가장 무서운 습관을 뽑자면 바로 운전 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사거리에서 10분만 신호주기에 따라 서 있으면 얌체 운전자부터 과감하게 무법운전의 세계를 방불케하는 사람들도 있는게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집중단속을 실시하면서 통행방법 위반을 적용하여 범칙금을 발부하지만,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좌회전 진행방향의 차가 직진을 하여 직진 차량의 소통에 방해를 주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단속을 위해 해당 위반 차량을 정차 시켜 위반 사실을 알려주면 처음엔 “절대 아니다”라는 식으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차선에 그려진 좌회전 표시를 확인하고 나서야 “초행길이라 몰랐다”고 말을 바꾸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진행신호 다음에 황색불 다음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는데...이때 큰 사거리(왕복6차선, 8차선)임에도 불구하고 황색불에 감속을 하다가 정지를 해야 하지만 황색불이 파란신호의 연장이라고 인식하고 빨리 통과 하려는 경향이 현재 우리나라 운전자의 성별연령을 가리지 않고 공통된 습관인 듯하다.

대한민국도 선진국이라는 대열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운전자들도 성숙한 운전습관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교통체계에 있어서도 모든 것들이 하나씩 선진화된 흐름에 맞추어 가고 있기 때문에 운전습관도 선진화된 모습을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명품 운전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