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등 부동산동결조치 관련 방북
현대아산 등 부동산동결조치 관련 방북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4.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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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대상 30개 협력업체 관계자등 총 46명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부동산 동결조치와 관련해 현대아산을 포함한 31개 민간기업 46명이 27일 방북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6일 "현대아산 실무자 2명 및 동결 대상 30개 협력업체 관계자 44명 등 총 31개 기업 46명이 내일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오늘 오후 통일부에 이에 대한 방북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방문단은 27일 오전 9시4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예정이며, 귀환은 동결 일정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

관계자는 "조치가 완료되는 30일까지 일정에 맞춰 동결 대상 관계자들이 입회할 수 있도록 방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현재 북측과 부동산 동결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관리인원 철수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은 "27일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나머지 남측 부동산 동결을 위한 행동조치에 들어간다"며 "관련 부동산 소유자 및 대리인들은 27일 금강산지구에 들어와서 북측의 조치 실행에 입회하라"는 북측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지난 23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민간기업 부동산 동결을 위한 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대변인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