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이 수용한다면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전날(현지시간) 뉴욕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식량난 문제와 제재 위반 이슈를 안보리에서 제기할지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북한의 제재 위반에 관해 우려를 정기적으로 제기해왔지만 식량은 제재 분야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식량 불안정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북한 정부가 허용한다면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는 복지 지원에 써야 할 돈을 세계를 위협하는 무기 개발에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인도주의 지원에 대해서도 국경을 폐쇄했는데 만약 국경을 재개방한다면 우리는 물론 다른 국가들도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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