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6·25 정전 70주년 행사가 열렸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의 주관으로 열린 '6·25 정전 70주년 행사'에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가족과 한미 참전단체 및 유엔 참전국 대표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기수 입장 △한미 양국 국가 연주 △군목 기도 △한미 양국 대표 기념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기념사에서 "6·25 전쟁 정전 후 70년이 흘렀으나 북한의 적화통일 야망은 변하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국군 6·25 전사자 유해 7위의 국내 귀환자들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함으로써 70년 전 신생 민주국가의 생존을 보장했으며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진정으로 기리고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반도가 다른 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 및 그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있었기에 '한미동맹'도 시작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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