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기술 대전'베이징모터쇼 개막
친환경車'기술 대전'베이징모터쇼 개막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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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달1일까지,990여 종 차량 전시'사상 최대'
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오는 5월2일까지 베이징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10(베이징 모터쇼)'는 전 세계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총 99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베이징 모터쇼는 전시면적이 20만㎡(약 6만500평)로 지난해에 비해 2만㎡이 확장됐으며, 전시 규모 역시 사상 최대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푸조, GM, 포드, 토요타, 혼다, 닛산, 볼도 등 세계 유명 업체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최근 흐름에 맞춰 각 업체들의 친환경 차량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주제 역시 ‘더 푸른 내일을 위해(For a Greener Tommorrow)’다.

특히 혼다, 닛산,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해 앞선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우선 혼다의 경우 대표 친환경 차량 FCX 클라리티와 CR-Z를 비롯 올해 국내에 출시 될 인사이트를 전시하며, 콘셉트 전기차 EV-N도 선보일 계획이다.

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전시하며, 토요타는 신형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FT-EV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앞세워 그린카 기술 경쟁에 동참한다.


현대차는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우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을 전시하고,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와 저탄소 차량인 i30 블루 등도 함께 선보인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한 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모터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각 업체들은 현지 시장을 노린 중국 전략 차종들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8월 국내에 출시될 베르나 후속 중국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와 함께 ix35(투싼ix), 싼타페를 남아공월드컵 홍보 차량으로 내세운다.


아울러 현대차는 링샹(중국형 NF쏘나타), 에쿠스, 신형 쏘나타, i30,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차를 포함한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올해 첫 신차 스포티지R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푸루뒤(포르테), 리오천리마(프라이드), 싸이랍투(쎄라토)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도 대거 전시한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부품·타이어업체들도 이번 모터쇼에 대거 참가한다.

보쉬와 덴소, 마그나, 브리지스톤, 한국타이어 등이 약 1500여 개의 중국 부품업체들과 기술 경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