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한문희 코레일 신임 사장에 "안전 최우선" 주문
원희룡 장관, 한문희 코레일 신임 사장에 "안전 최우선" 주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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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재발 방지 위한 '시스템 개선·기강 강화' 당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문희 코레일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한문희 코레일 신임 사장에게 '안전 최우선'과 '이권 카르텔 혁파'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조직 전반 기강 강화를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한문희 사장에게 "철도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철도 분야 전문성이 풍부한 신임 사장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인 코레일의 안전수준은 국가 안전수준과 직결된다"며 지난해 발생한 △대전 조차장 SRT 탈선 △무궁화 열차 영등포역 탈선 △오봉역 작업자 사망 등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를 안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지난해 사고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철도 안전 체계에 대해서는 근본적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국민 안전 확보를 영순위 과제로 삼고 사장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달성하고 철도산업 전체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해달라"며 자회사 감독과 매점 임대 등 공사 내부 이해관계가 아니라 철도 지하화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최근 내부 인사정보 유출 등 조직 전반에 걸친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현 정부 국정철학을 담아 사적인 연고에 기반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혁파해달라"고 지시하면서 "인사와 조직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견제와 균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철도시설 피해와 관련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철도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과감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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