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자살 시도 20대 극적 구조
광주소방서, 자살 시도 20대 극적 구조
  • 광주/김한섭기자
  • 승인 2010.04.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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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소방서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20대 남자가 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주사기에 농약을 넣어 자살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7시 10분경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에 사는 김모(23)씨가 용인시 모현면 일산리 야산 김씨의 할머니 묘소에서 만취상태로 그라목숀 농약을 주사기에 삽입, 팔에 주사하기 직전 119구조대 이기영 대원에 의해 저지됐다.


이날 119구조대는 사고 1시간 전 김씨가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광역 정신보건센터에 전화로 상담중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되풀이해 이상히 여긴 상담사 김미숙(여, 44)씨가 소방서로 신고, 휴대폰위치 추적에 의해 발견했다.


김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심리적 안정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