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2.52%↑
[국제유가] 달러 약세·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2.5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7.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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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2.2% 높은 배럴당 79.40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하락과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2.52%) 오른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5월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71달러(2.20%) 높은 배럴당 79.4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4월28일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데 주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4% 낮은 101.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도 막바지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어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자극한다.

글로벌 원유재고가 앞으로 15개월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원유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의 감산 연장 영향에 단기적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앞으로 5개 분기 동안 세계 원유 재고가 줄어들고, 이는 유가(브렌트유 기준)를 연말 배럴당 81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내년 WTI 가격의 평균 전망치는 배럴당 78.51달러, 브렌트유 전망치는 배럴당 83.5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6월 전망치와 같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