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금융감독기구, 골드만삭스 조사 실시
英·獨 금융감독기구, 골드만삭스 조사 실시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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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의 금융감독기구들이 지난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골드만삭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고든 브라운 총리는 미 SEC의 소송으로 드러난 "(골드만삭스의) 도덕적 파탄에 충격 받았다"며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조사를 요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역시 독일 금융감독위원회(Bafin)가 SEC에 골드만삭스에 고소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재정적자 위기로 허덕이는 그리스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있어서 골드만삭스의 역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7년 초 고객사인 폴슨 헤지펀드가 설계지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폴슨이 역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모기지 증권 투자자들이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폴슨 헤지펀드는 이 상품 거래를 조직화하면서 골드만삭스에 1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