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여전히 ‘안개속’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여전히 ‘안개속’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4.1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바지 협상 초미 관심사… 19일 최종 결정 날듯
지난 4개월 동안 5+4선거연대에서 논의를 해왔던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 방식이 19일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국민참여당은 시민단체 중재안에 야권연대 정신이 담겨져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전남·광주 지역 민노당도 민주당과 공천 배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야권연대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안개 속 국면이다.

18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는 5+4선거연대회의를 통해 야권연대와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논의를 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지역은 연합후보를 30일까지 확정하고, 경기 지역은 경쟁 방식을 통해 다음달 2일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정하자며 지난 16일 중재안을 내놨다.

도지사 경선은 여론조사 50%, 도민참여경선 50%로 실시한다.

경선은 오는 24일까지 인터넷, 모바일, 직접 방문 접수를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55개 지역선거구별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수원시, 안산시, 의왕시, 안성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광주시, 포천시, 오산시, 화성시, 파주시, 남양주시, 여주군, 연천군은 민주당, 하남시는 민주노동당, 김포시와 이천시는 국민참여당이 각 연합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또 성남시, 고양시는 지역에서의 논의를 존중하기로 하되 오는 20일까지 결정을 권유하기로 했다.

광명시와 평택시는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부천시는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안양시는 민주당과 4당 지지 무소속 후보가 경쟁 방식을 통하여 연합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 용인시, 과천시, 군포시는 20일까지 계속 논의하고, 동두천시, 가평군, 양평군은 무소속 후보를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중재안을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야권연대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야권연대안이 통과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국민참여당은 중재안에 야권연대의 정신이 담겨져 있지 않다며 불만스런 모습이다.

국민참여당 관계자는 “16일 공개된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에게 유리한 안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도 수용할 의사가 있지만 중재안에 야권연대의 정신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18일 오후 7시30분 당 홈페이지 생중계 대담회를 통해 4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야권연대협상 과정을 보고하고, 토론과 당원 의견 수렴을 거쳐 중재안을 수용할지 수정안을 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일단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광주, 전남 민노당에서 지역구 배분 방안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합의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민노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현재 호남쪽에서 중재안을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호남쪽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으면 승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19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5+4선거연대 막바지 협상이 어느 쪽으로 결론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