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액이 10억 원 이상인 일반주식펀드(473개)는 한 주간 0.06%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112개)는 0.4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으며, 코스닥의 하락에 악영향을 받은 중소형 주식펀드(17개)는 0.01%에 머물면서 부진했다.
채권시장 약세 채권비중이 높은 채권혼합펀드(220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 업종의 강세 영향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성과 상위에 올라왔으며, 금융 및 보험업종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 ETF와 IT ETF 및 테마펀드, 중소형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5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8.51%, 'IBK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 4.54% 등 금융업종 강세에 수혜를 받은 펀드들이 대거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긴축우려에 중국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상승폭을 제한했다.
북미주식형펀드는 뉴욕 증시가 연속 상승해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돌파하면서 한 주간 2.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가 인텔과 JP모간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0.94%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부동산 가격 급등 소식과 부동산 관련 신규세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우려에 0.65% 하락했고, 인도주식펀드는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분석에 -0.93%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조건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3.1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주식펀드는 1.58% 상승했다.
펀드별로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합병 등의 업무를 하는 투자은행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가 3.99%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