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문 재무건전성 통계 나온다
가계부문 재무건전성 통계 나온다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4.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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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내달 7일까지'가계금융조사' 실시
통계청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가계금융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각각 실시하던 가계자산조사, 가계신용조사 등 중복되는 통계를 통합한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전국 1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가구주의 직업 등 가구 특성, 유형별 실물 및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부채와 이자 등 대출조건, 금융자산 운용과 부채상환 능력, 소득 등이다.


이를 통해 가계단위의 가구특성, 자산, 부채, 소득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돼 가계부문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대출받은 가구들의 자산, 소득, 연령, 직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계대출의 부실화 가능성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등의 실적을 집계해 발표한 '금융자산과 부채에 대한 총량통계'로는 단순히 전체 가계의 대출 규모만 파악이 가능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가계금융조사는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정책을 추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