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8.4%로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8.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1%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3.0%로 5.5%p 하락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안보 비율이 44.0％로 가장 높았고, 노동·노조(16.5％), 경제·민생(8.5％), 교육·문화(5.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안보(24.7％), 소통·협치(24.1％), 경제·민생(22.5％), 노동·노조(9.2％), 교육·문화(7.6％) 등의 순이었다. 평가 요인으로 모두 외교·안보 분야가 첫 번째로 꼽혔다는 게 특징이다. 

교육·문화 부문도 긍정, 부정 평가가 갈렸는데, 이는 사교육업체와 교육 당국 간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뿌리뽑겠다는 정부 방침이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50대가 40.5%로 두드러졌다. 40대는 18.3%로 지지세가 미미했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3.3%)과 서울(42.0%)에서 강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지난달(14.3%) 보다 4.3%p 오른 18.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0.9%였다. 정의당 4.6%, 기타 정당 1.9%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읍답도 27.3%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이인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